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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한국 상황 깊이 우려…퇴임 후 조국 위해 할 일 고민"

반기문 "한국 상황 깊이 우려…퇴임 후 조국 위해 할 일 고민"
임기가 다음 달까지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퇴임 후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미 CNN 방송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촉구 시위에 관한 언급과 함께 대선 출마 의향을 묻는 앵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반 총장은 "임기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일까지는 (유엔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고 밝힌 뒤, "내년 1월 1일이 오면 나와 내 가족,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조국을 위해 일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세에 대해선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순전히 국내 문제에 대해 공식 코멘트를 내놓을 게 없다"면서도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깊이 우려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 왔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몹시 화가 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적인 발언으로 들린다"는 앵커의 반응에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이 지속해서 세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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