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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탄핵 숙고해달라"…"선 총리 고집 안 해"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탄핵에 동참해달라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총리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바꿔서 탄핵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당 소속 대통령 탄핵을 고민하는 건 이해하지만, 헌법기관으로서 한국 미래를 위해 무엇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인지 숙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탄핵을 통해서 정치 일정을 예상 가능하게 만들고 대응들을 해나가는 것이 대한민국의 기능을 다시 복원하는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추미애 대표도 탄핵의 열쇠는 사실상 집권당이 갖고 있는 거라며 김무성 전 대표 등 새누리당 비주류들은 말이 아닌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 의원들을 설득해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 의원 2백 명 이상만 확보하면, 당장이라도 소추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선 총리 후 탄핵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26일 촛불집회와 탄핵 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선 총리를 가지고 야권 공조가 삐거덕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실망을 하고…탄핵을 준비하면서.]

탄핵추진을 위한 실무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탄핵 추진 실무추진준비단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국민의당도 김관영 원내수석 부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박 대통령 탄핵추진단을 구성을 마쳤습니다.

새누리당 비주류의 탄핵 동참 움직임에 탄력을 받은 야권은 이르면 다음 달 2일을 1차 목표로 탄핵안 처리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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