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보스턴 1지명 출신 투수 레나도 영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레나도를 영입했습니다.

삼성은 "신장 2m 4cm의 장신 우완 투수 레나도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5만 달러, 총 10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레나도가 평균 시속 145∼146㎞,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과 위력적인 커브를 갖췄다. 큰 키에서 뿌리는 각이 좋은 포심 패스트볼이 인상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2010년 메이저리그 명문 보스턴 레드삭스에 1라운드 지명을 받고, 2014년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레나도는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빅리그에서 20경기 86이닝을 소화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기록은 124경기 49승 30패 평균자책점 3.61입니다.

레나도는 "KBO 명문 팀 삼성 라이온즈 입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KBO리그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다"며 "기회를 얻어 기쁘다. 내년 시즌 라이온즈파크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들뜬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습니다.

레나도는 내년 2월 팀의 괌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