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과정에서 최순실 일가가 수억 원의 불법선거자금을 지원했다는 증언을 해 논란이 일었던 최순실 씨 운전기사의 육성 증언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운전기사는 지난 1985년부터 2004년까지 17년 동안 최 씨 일가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전해진 김 모 씨입니다.
세계일보는 22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김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최씨 일가에) 영혼까지 빼앗긴 사람이다. 헤어 나올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최 씨 일가에서 최순실이 우두머리였다면서 "최순실이 보스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최순실은 박 대통령에게 직접 어려운 이야기를 못하니 모친 임선이씨에게 이런 얘기를 하라고 전화를 했다"면서 "임씨가 얘기하면 (박 대통령이) 다 들었다”며 "임씨는 순실이가 대장이라고 얘기하곤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최순실을 한명회에 비교하며 최명회라고 생각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는 또 자신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박지만, 박근령 남매를 이간질 시키면서 '전화는 물론 집 근처에도 못 오게' 하며 박근혜 대통령과의 접촉을 철저하게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기사 김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말 그대로 공주라고 보면 될 정도로 아무것도 혼자서 하지 못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하고 난 뒤에, 아직도 자기가 공주인 줄 아나봐 하면서 뒷담화도 하며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 = 유튜브 세계일보소셜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