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한국전 참전자 묘지를 저렇게 만들지"(다음 아이디 그린토마토)
국정 농단을 초래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부친 고 최태민 씨의 묘가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야산에 불법으로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최씨의 묘가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불법 묘지라며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위배되므로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23일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네이버 아이디 'yoon****'는 관련 기사에 "죽어서도 불법이구나"라는 댓글을 달았다.
'wool****'도 "무슨 묫자리도 불법이냐"라고 적었으며, 'kyb6****'는 "가지가지 한다. 기가 막힐 일"이라고 썼다.
'comv****'는 "웬만해선 죽은 사람 욕 안 하는데 예외가 있구나"라고 개탄했다.
다음 아이디 '착한 샘'은 "하는 일이 정상보다 편법"이라며 "파묘시키세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반해 'yun9****'는 "무덤까지 찾아가서 욕하지 맙시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는 겁니다. 너무 한 거 아닙니까"라며 자제를 호소했다.

'섬바울'은 "용인시청 공무원도 직무유기"라며 "권력에 눌려 말도 못 하다가 꼭 추락하면 뒷북치는 모양새 제발 고쳐야 한다. 다 똑같다. 모든 기관은 권력이 살아있을 때 아닌 것은 아니오라고 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