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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그랜저…현대차의 '구원투수' 될까

<앵커>

현대차가 5년 만에 연비와 디자인을 개선한 신형 그랜저를 선보였습니다. 판매 부진에 빠져있는 현대차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헬기 계류장을 묘기 하듯 질주하는 차들,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6세대 신형 그랜저입니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개선했습니다.

특히 30~40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류창승/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 이사 : 그랜저는 위용과 권위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젊어지시면서 저희는 그랜저를 젊은 감각의 고급 패밀리 세단으로.]

지난 1986년 첫선을 보인 그랜저는 세대교체를 거치면서 185만 대 넘게 팔렸습니다.

지난달 내수 판매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현대차로선 신형 그랜저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 3주 동안 2만 7천여 대의 사전예약을 받으며 현대차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내년 10만 대를 팔겠단 목표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개소세 인하도 없어졌고, 경기침체에 더불어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팽배 돼 있습니다. 소비자가 위축되게 되면 신차(구매)를 일 년, 이 년 미루는 것이 하나의 관례거든요.]

수입차의 공세 또한 거센 가운데, 신형 그랜저가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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