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더민주, 탄핵 가속도…국민의당 "새 총리부터"

<앵커>

박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탄핵준비가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다음달 2일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핵의결 이후 예상되는 황교안 총리 체제에 대해서는 야당내 이견이 적지않아서 의견조율이 쉽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 국회 통과에 필요한 의원 200명 이상만 확보하면, 당장이라도 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체 없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서 탄핵안이 통과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여당 비주류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설득하는 작업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당은 탄핵 추진에 앞서 국회 추천 새 총리를 선임해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황교안 총리를 그대로 두고 탄핵을 하면 결국, 박근혜 정권의 연속이다.]

이견은 설전으로 번졌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총리 논쟁을 벌인다든가 하는 건 국민의 퇴진 열기에 잘못 오해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이용호/국민의당 원내대변인 : 문재인 전 대표를 위해서는 현재 황교안 총리가 그대로 있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 아닌가.]

국회의 탄핵안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건 이번 주말 5차 촛불집회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결 정족수 200명 이상 확보 과정과 본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달 2일 국회 처리가 1차 목표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민주당 내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와는 달리 이번엔 헌법재판소의 심리기간이 매우 길어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어 다음 달 안에는 탄핵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