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파에도 뜨거운 촛불…대학가 잇단 동맹휴업

<앵커>

이번 주말 역대 최대규모의 촛불집회를 앞두고 대학가에서는 동맹휴업 결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촛불 집회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전형우 기자. (네, 서울 청계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전 기자, 날씨가 많이 춥죠. 집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날씨는 추워졌지만, 촛불은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청계 광장에서는 저녁 7시부터 시민 수백 명이 모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갔고 지금은 거리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덕성여대 학생들도 오늘(22일) 저녁 학교 정문에서 촛불집회를 가진 뒤 도심을 행진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동맹휴업 결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으로 민주질서 지켜내자!]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330명의 서명을 받아 오는 30일 동맹휴업에 나섭니다.

학생들은 이날 하루 수업을 거부하고 학교 밖에서 행진할 예정입니다.

[김보미/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 이 엉망인 일상을 멈추고 수업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가자. 동맹휴업을 하고 저희 서울대학생들은 강의실을 나올 것입니다.]

[이동건/서울대 컴퓨터공학과 1학년 : 우리의 분노가 시간이 지나면 수그러지고 바람이 꺼지는 촛불이 아닌, 바람이 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뜨겁게 타오르는 횃불임을 증명했습니다.]

숙명여대도 재학생 투표를 벌여 90%의 찬성으로 오는 금요일 동맹 휴업을 확정하는 등 동맹 휴업의 바람은 전국 대학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역대 최대규모의 촛불집회가 예고된 26일 광화문 집회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현장진행 : 김진하, 영상취재 : 김현상·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VJ : 이종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