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최순실 특검법' 의결…"한점 의혹없는 수사를"

"감정보다는 이성, 사실대로 밝혀야 된다. 편파적이거나 감정적이어서도 안 되고. 냉정하게 처리하기 바랍니다." (다음 아이디 'Paul')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특검법) 공포안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특검법은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부서, 대통령 재가가 이뤄지면 23일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온라인에서는 특검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의견들이 잇따랐다.

다음 아이디 'jeonhaeryong'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파헤쳐서 관련자 전원 처벌, 불법재산 환수. 다시는 부정부패가 없도록 대한민국에 희망을 주세요!"라고 요구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썬샤인'은 "눈곱만큼도 봐주지 말고 정말 철저히 수사하라"라고, 아이디 '푸른솔'은 "잘 됐습니다. 법 앞에 평등해야 하고 법을 어긴 자는 반드시 벌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네이버 아이디 'gpco****'는 "대통령은 특검을 통해 하고자 했던 생각과 행동 그리고 측근들과의 관계를 국민에게 깨끗하게 설명하고 한 점 의혹 없이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 거짓으로 버티면 어떤 상황이 올지 장담하기 힘들다. 보수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았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특검 기간과 인력에 대해 "기간이 너무 짧다. 기간을 연장해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다음 아이디 'BenChoi') 등과 같이 기간 연장과 인력 증원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역대 특검에서 제대로 한 걸 본 적이 없다. 결국 국민이 바꾸는 수밖에 없다"(네이버 아이디 'naei****')처럼 특검을 불신하는 의견도 있다.

반면 네이버 누리꾼 'mone****'는 "많은 사람들이 박 대통령에게만 너무나 무거운 도덕적 기준을 대고 있다. 아직 아무 것도 나온 게 없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미르를 만들었겠는가? 좋은 의도였지만 측근들의 욕심에 의해 일이 이렇게 커진 것"이라며 대통령을 두둔하는 의견도 나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