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보유 고성군도 AI 비상…방역실태 점검

경남 고성군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실태를 긴급 점검하고 나섰다.

이정곤 부군수는 22일 마암면 간사지와 마동호, 대가저수지 등 AI 취약지역인 철새 도래지를 비롯해 마암면 육용오리 사육농가 등을 찾아 방역실태를 둘러봤다.

군은 AI 유입 차단을 위해 그동안 운영해 온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을 'AI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로 개편하는 등 차단방역 대책 추진에 나섰다.

농가에 대해서는 AI의 유입 차단을 위해 차단 방역에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관내 육용오리 사육농가 및 가금류 취급 가든형 식당 등에 대해 책임 담당자를 지정해 방역을 전담하도록 했다.

고성축협 및 군 자체 보유 소독차량을 이용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육용오리에 대해서는 임상 및 정밀검사를 실시,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증명서를 발급하기로 했다.

특히 철새도래지 방역 관리를 위해 매일 현장을 찾아 분변 수거검사 등을 실시하고 하루 2차례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