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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대통령 퇴진 넘어 대한민국 변화 기회 삼아야"

천정배 "대통령 퇴진 넘어 대한민국 변화 기회 삼아야"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는 22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국민적 요구를 '시민혁명'으로 표현하고 "대통령 퇴진에 그치지 말고 대한민국을 바꾸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서구 장애인협회 행사 참석차 이날 광주를 방문한 그는 기자들과 만나 "단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단죄에 그치지 말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변화를 불러와야 한다"며 "정치·사회·경제 모든 체계를 개혁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국민의당은 대통령 탈당, 총리선임 등을 줄곧 주장해 왔다"며 "하루라도 빨리 탄핵 소추해 국정에서 대통령을 배제하고 총리를 여야 합의로 추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추천 총리는 혼란스러운 지금의 정국을 정리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 의견을 모아 새로운 리더십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천 전 대표는 "개헌 논의와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 독일식 정당명부제와 내각제를 접목한 우리식 정치제도 구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의 선거제도는 40%대의 적은 득표로 정권을 모두 잡는 불합리한 방식"이라며 "민심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정당득표율에 따라서 의석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천 전대표는 오는 27일에도 광주를 다시 찾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자구구국(自救救國) 포럼' 준비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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