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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물꼬 트는 남경필·김용태…與 연쇄 탈당 예고

<앵커>

여당인 새누리당의 상황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22일)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동반탈당을 시작으로 비주류 의원들의 연쇄탈당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보수계열의 신당 창당이 목표로 거론되면서 사실상 분당 절차가 시작된 모습입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와 3선의 김용태 의원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합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당내 비주류의 첫 탈당입니다.

[김용태/새누리당 의원 (비주류 3선) : 박근혜 대통령한테 아무것도 기대할 게 없듯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체제에게 아무것도 기대할 게 없습니다. 이제 새누리당을 나가서 밖에서부터 새누리당을 고쳐나가겠습니다.]

김 의원은 의원들의 추가 탈당도 이어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비상시국회의 고위 관계자도 "보수의 궤멸을 막기 위해 새 집을 짓자는 흐름이 계속되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최소 20명 넘는 의원들의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비상시국회의 소속 의원 29명은 박 대통령의 해당 행위를 징계해달라는 요구안을 당 윤리위에 제출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비주류) : 현재까지 드러난 대통령의 위법 혐의만으로도 징계는 불가피한 사안이라 판단됩니다.]

친박계 지도부는 비주류의 정치적 패륜이자 배신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최고위원 : 당원들의 절차적 중지도 없이 자기들끼리 대통령을 출당시키려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패륜 행위입니 다.]

특히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해 해당 행위를 중단하고 당을 떠나라고 요구해 김 전 대표의 대응과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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