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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으로 가는 정국…추진 시기·방법 '이견'

<앵커>

야당이 일제히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여당 비주류까지 가세하면서 정국은 탄핵 국면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진 시기와 과정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있어서 실제 발의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3당이 공조해서 국정 수습을 하는 방법으로 이제 탄핵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 결정이 난 겁니다.]     

국민의당도 탄핵 추진 당론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제 탄핵의 요건은 갖추었다고 봅니다. 200명 국회에서 의결할 의원들은 거의 사실상 확보가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야3당이 모두 탄핵을 당론으로 정해 입장이 통일됐지만 시기와 방법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재적의원 2/3 정족수 확보 등 최대한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추진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당은 탄핵 전에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후임 총리 문제부터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야권은 일단 여당 비주류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하는 의원 수를 봐서도 충분히 정족수를 넘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탄핵 절차 찬성 의사를 나타낸 여당 비주류 의원 32명이 실제로도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본다면 야권이 탄핵안 통과를 자신하는 데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하는 데까지 긴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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