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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1만 마리 살처분…수도권까지 확산한 AI

<앵커>

AI, 조류 인플루엔자가 빠르게 번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호남과 충청에 이어서 수도권에까지 번졌는데, 벌써 닭과 오리 21만 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살아 있는 닭이 커다란 구덩이에 매몰됩니다.

AI 확산을 막기 위한 살처분 작업입니다.

호남과 충청에 이어 수도권에서도 첫 AI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한식/경기 양주시청 과장 : 갑자기 닭이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았고) 그중에서 열 마리를 검사한 결과 여덟 마리가 AI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16일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이제까지 AI가 발생했거나 의심되는 농장은 모두 8곳으로 늘었습니다.

불과 닷새 만에 살처분된 닭과 오리 숫자가 21만 마리가 넘을 만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손한모/농식품부 AI 예방통제센터장 :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중) AI에 감염된 철새가 예년보다 훨씬 많은 걸로 보입니다. 특히 감염된 철새 종류도 다양하고요. 그래서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에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타난 혈청형으로, 치사율은 낮지만, 이미 중국에서 인체감염으로 사망자 9명을 냈습니다.

방역 당국은 AI의 경우 바이러스 유형이 100종이 넘어 백신 접종이 어려운 만큼 현장 방역 강화가 최선이라며, 일반인들도 철새 도래지나 농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 KBC, 영상편집 : 박춘배,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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