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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독대' 8대 기업 총수, 국정조사 부른다

<앵커>

특검에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야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8대 대기업 총수들을 모두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청문회를 포함한 조사 일정과 1차 증인 명단에 합의했습니다.

청문회는 다음 달 5일과 6일, 13일과 14일, 네 차례 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청문회는 미르와 K 스포츠 재단 설립 의혹 전반을 규명합니다.

국조 특위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8대 대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LG 구본무,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CJ 손경식, 한화 김승연, 한진 조양호, 그리고 롯데 신동빈 회장입니다.

두 번째 청문회에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과 전직 공직자들이 줄줄이 불려 나옵니다.

최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은 물론,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수석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증인 채택 여부가 쟁점입니다.

야당은 박 대통령이 주범인 만큼 반드시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부정적입니다.

특위는 또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 교육부, 기재부 등 정부 부처로부터 기관보고를 받고, 박 대통령 대리처방 의혹과 관련해 차움 병원과 김영재 의원, 관할인 강남보건소에 대해서도 방문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특위는 모레(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여야 합의사항을 의결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우, CG : 류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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