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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남경필·김용태 내일 탈당…"정치적 패륜"

<앵커>

한편, 새누리당 비주류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내일(22일) 동반 탈당합니다. 친박 지도부는 이런 탈당과 대통령 탄핵 추진을 정치적인 패륜이자 배신행위라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가운데 처음으로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이 내일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합니다.

두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와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사퇴와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탈당을 결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비주류 측 비상시국회의 차원의 대통령 압박도 이어졌습니다.

의원 29명과 당협위원장 7명은 박 대통령에 대해 당 윤리위 차원의 징계를 논의해달라는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비주류) : 현재까지 드러난 대통령의 위법 혐의만으로도 징계는 불가피한 사안이라 판단됩니다.]

친박계 지도부는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 수사 결과와 대통령 탄핵 추진을 한꺼번에 성토했습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는 여론을 의식한 몰아가기라고 비주류 측의 탄핵과 출당 추진은 정치적 패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최고위원 (친박계) : 당원들의 절차적 중지도 없이 자기들끼리 대통령을 출당시키려 하는 것은 그야말로 정치적 패륜 행위입니다.]

이정현 대표는 중립 내각 구성과 대통령 탄핵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야 3당에 대해 차라리 탄핵을 끝까지 추진하라고 역으로 압박했습니다.

지도부는 또 비주류 측 인사들의 탈당에 대해 당원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한 뒤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서도 해당 행위를 중단하고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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