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전남 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활동을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도와 18개 시·군, 축산진흥연구소에 AI 방역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을 강화했다.
또 양산·하동·의령·산청·합천 등 6곳에는 이동 차량을 통한 AI 확산 방지를 위해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가금류 이동시 축산진흥연구소의 정밀검사 확인서를 휴대하도록 하는 '가금 이동승인서 휴대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도내 닭·오리 등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임상 검사·소독 횟수도 늘렸다.
도내 3개 가금류 도축장에서 출하되는 가금류에 대해선 생체·해체검사도 강화했다.
특히 가금 밀집 사육지역인 양산에는 AI 중점방역관리지구에 준하는 방역을 하도록 했다.
박석제 도 농정국장은 "축산 농가에서는 방역을 철저히 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가축전염병 신고전화(☎1588-4060) 또는 관할 시·군, 축산진흥연구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1월 고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