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65]
숙박예정일로부터 일주일 전에 예약을 취소했음에도 절반을 위약금으로 물리는 에어비앤비의 환불 약관에 대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또 숙박예정일로부터 7일 이내 예약을 취소할 때 숙박료 전액을 위약금으로 부과한 조항도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예약을 취소할 때 숙박대금의 최대 12%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환불하지 않도록 한 조항도 일부 환불이 가능하도록 고치도록 했습니다.
---
혼자 사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정용 도시가스의 가구당 사용량도 줄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2005년 1천95만 가구였던 도시가스 수요 가구는 지난해 1천659만 가구로 52%나 증가했지만, 사용량은 0.03% 감소했습니다.
가스를 대신해 전기를 원료로 쓰는 난방과 취사기구가 보급된 점과 1∼2인 가구가 늘면서 집에서 취사를 많이 하지 않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은 것이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됩니다.
---
주산지인 제주 지역을 덮친 악천후로 겨울철 당근과 감자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도매시장 당근값이 지난해 11월보다 3배 이상 폭등했고, 감자도 비슷한 상황으로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감자는 50%가량 가격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제주 지역을 강타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겨울 당근 주산지인 제주의 당근 재배면적이 13% 감소해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
경기 침체와 디젤 게이트 등의 여파 속에서도 고가의 프리미엄 수입차 판매가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프리미엄 수입차는 13만 6천여 대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습니다.
일반 브랜드 수입차 판매량이 23% 떨어진 것과 대비되는데 비 독일계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