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김종 오늘 밤 구속영장 실질심사

<앵커>

검찰 수사는 진행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 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 범죄 혐의가 꽤 많던데, 구속 여부가 오늘(21일) 결정 되죠?

<기자>

네, 현재 체포 상태인 장시호 씨는 오늘 오후 3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혐의는 직권남용과 횡령, 사기 등입니다.

검찰은 장 씨가 권력을 이용해 기업을 압박하고 돈을 뜯어낸 게 이모인 최순실 씨 수법을 그대로 따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 씨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공모해 자신이 실소 유한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삼성이 16억 원을 지원하도록 하고, 이 가운데 11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문체부로부터 6억 7천만 원을 특혜 지원받고,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각종 이권을 챙기려 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장 씨의 구속 여부를 오늘 밤 결정됩니다.

<앵커>

김종 전 차관이 박태환 선수를 협박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김종 전 차관이 올림픽 출전을 막기 위해 박태환 선수를 협박한 일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박태환 선수를 불러서 김 전 차관의 협박 경위를 알아볼 계획입니다.

체육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최순실 일가의 해결사 역할을 한 김 전 차관은 잠시 뒤 10시 반쯤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오늘 밤 늦게 김 전 차관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신병을 확보한 뒤 박태환 선수 협박 부분에 대해 본격 수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