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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에서 1km 거리…'비폭력' 외치며 평화 집회

<앵커>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에서 1km 정도 떨어진 경복궁 사거리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현장 가보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네, 서울 경복궁역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이 행진 가능한 마지노선인데 현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앞서 제가 전해드렸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집회가 시작된 지 벌써 2시간이 지났는데,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아직까지 힘이 가득 합니다.

앞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이 설치해놓은 폴리스라인 안으로 들어가면서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는데요, 아직까지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시민들이 계속해서 이곳으로 오는 이유는 저녁 시간 행진이 허용된 곳 중 청와대와 가장 가깝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정문까지 여기서 고작 1km 거리인데, 그래서 시민의 분노가 지금 청와대에도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곳에선 일부 참가자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부상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19일)은 특히 수험생과 청소년들도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있어선 안 된다, 이렇게 시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과 인터뷰한 한 시민은 부드럽게 흐르는 물이 큰 둑을 무너뜨린다고 표현했었는데요, 평화의 힘을 체감한 시민은, 흥분하지 않고 비폭력을 외치면서, SNS로 행동 규칙까지 전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곳 경복궁 사거리 부근을 중심으로 차 벽과 병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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