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소프트뱅크, 테임즈와 협상 중"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가 일본 구단과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인터넷판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외국인 타자 보강 리스트 상위에 있는 테임즈와 입단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테임즈와 협상을 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보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시즌 동안 NC에서 활약한 테임즈는 지난해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면서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고, 통산 타율 3할 4푼 8리에 124홈런, 37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테임즈는 NC와 계약기간을 마친 뒤 지난 8일 미국으로 돌아간 가운데, 소프트뱅크는 우선 지바 롯데와 계약이 만료된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의 움직임을 눈여겨보며 테임즈와 협상을 서두르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산케이 스포츠는 "외국인 장거리 타자 보강을 목표로 하는 소프트뱅크가 장기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11월 중에는 지바 롯데에 교섭권이 있으므로 데스파이네와 지바 롯데의 협상을 지켜보면서 다른 후보를 조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데스파이네의 거취가 확정되는 12월이 되면 차선책인 테임즈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선택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