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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부활 알린 박태환…400m도 금빛 물결

<앵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아시아수영 선수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어제(17일) 자유형 200m에 이어, 조금 전 400m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라이벌 중국 쑨양이 불참한 가운데, 주 종목인 400m에서 박태환의 적수는 없었습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박태환은, 결승에서도 출발 버저와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갔고, 150m 지점까지는 세계 신기록 페이스로 물살을 갈랐습니다.

이후 다른 선수들과 격차가 워낙 벌어지며 막판에 속도가 떨어진 게 아쉬웠습니다.

박태환은 2위인 일본의 츠바사를 6초 이상 따돌리고 3분 44초 68에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리우 올림픽 때 자신의 기록보다는 1초가량 빠른, 올 시즌 세계랭킹 8위의 기록입니다.

박태환이 화려한 부활을 알리며, 일본과 중국의 잔치인 아시아 수영 선수권에서 이틀 연속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박태환은 내일 자유형 100m와 1천500m 두 종목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합니다.

제2의 박태환으로 주목받는 중학생 이호준 선수는 예선을 3위로 통과했지만, 결승에서는 예선보다도 기록이 떨어지며 7위에 머물렀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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