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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정 복귀…野, 장외 투쟁 본격화

<앵커>

이런 가운데 수세에 몰려 있던 박근혜 대통령이 단계적으로 국정에 복귀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내일(19일)부터 전국 순회집회에 나서는 등 대통령 퇴진을 위한 장외투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신임 참모들과 차관, 대사들에게 임명장과 신임장을 수여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격려의 말도 건네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여드레 만에 공개 일정이었습니다.

그제 엘시티 사건 수사 지시를 시작으로 국정 복귀가 최근 사흘간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모양새입니다.

청와대는 다음 주 화요일 대통령의 국무회의 주재 준비에도 들어갔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최순실 특검법안 등 중요 안건이 상정됩니다.

청와대는 내일 촛불집회 상황과 모레 최순실 씨 기소 때 대통령 혐의 적시 수준을 보면서 향후 행보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맞서, 야당은 전국적인 집회를 시작하는 등 장외 투쟁을 본격화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출정식에서 박 대통령을 역사의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겁이 나서 (검찰 수사를) 못 받는 거예요. 이제 감옥 갈까 봐…자백을 하면 감옥 가야 되잖아요. 탄핵될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또 잔머리를 굴리는 거죠.]

국민의당도 내일 광화문에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벌인 뒤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야권은 모레 문재인·안철수·박원순 등 대선 주자 6인 회동을 통해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마련한다는 구상입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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