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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국정 운영 재개…각종 의혹 '정면 대응'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여드레 만에 공식 일정을 잡는 등 국정 재개의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 주도권 회복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8일)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한 신임 청와대 참모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외교부 2차관과 문체부 2차관에게는 임명장을, 신임 대사 다섯 명에게는 신임장을 줬습니다.

여드레 만의 공식 일정 재개입니다.

박 대통령이 이달 들어 한 차례도 주재하지 않은 국무회의를 다음 주에는 직접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각종 의혹 제기에도 정면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 대통령이 계엄령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정연국/청와대 대변인 :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지도자가 하기에는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입니다. 더 이상 사회 혼란 부추기는 발언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청와대가 지지층 결집을 기대하며 국정 운영 재개에 나섰지만, 지지율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일 촛불 집회와 모레 측근 기소, 그리고 다음 주엔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전면적 국정 주도권 행사는 어려울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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