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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내 최순실 인사 퇴출시켜야"

<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최순실 씨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 씨의 영향으로 들어온 사람들을 찾아내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무성 전 대표는 오늘(18일) 오전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와 정부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내 인사에도 최순실 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우리 당에 최순실이 영향을 미쳐서 들어와 있는 사람들 전부 찾아내서 다 퇴출시켜야 합니다.]

특히 지난 4·13 총선 공천 당시, 비례대표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당 대표이던 자신도 손댈 수 없었다면서 최 씨의 개입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최 씨 개입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 내용을 박근혜 대통령이 제일 잘 알 것이라며, 대통령이 이들 인사의 퇴출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어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 지도부가 제시한 전당대회를 취소해야 한다면서 지도부 사퇴를 다시 한 번 요구했습니다.

어제 비상 총회를 연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들도 오늘 오전 이 대표를 만나 지도부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친박 지도부의 핵심 중 한 명이었던 박명재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결의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고, 지도부 거취에 대해 논의했지만, 즉각 사퇴하지 않고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다음 달 21일쯤 물러나겠다는 입장에 변화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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