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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 대통령, 이승만보다 훨씬 나빠…버티는 모습 추해"

문재인 "박 대통령, 이승만보다 훨씬 나빠…버티는 모습 추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이승만 대통령보다 훨씬 더 나쁜 것 같다"며 "하야 민심을 외면하고 버티는 모습이 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동작구 카페에서 가진 '엄마와 함께하는 시국대화'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독재자였지만 국민의 하야 민심이 확인된 순간 깨끗하게 물러나며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박 대통령은 압도적인 하야 민심과 5% 지지에도 대통령직 뒤에 숨어서 수사를 회피하고 버티는 것은 정말 추한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그래도 남은 애국심이 있다면, 국가와 민족을, 국민을 생각한다면 마지막에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깨끗하게 민심을 받아들이는 게 역사 속에서 국민으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100만 촛불 민심에도 꿈쩍하지 않겠다는데 앞으로 200만, 300만 촛불로 키워나가야 할 것 같다"며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촛불의 순수성과 자발성, 질서 있고 평화적인 모습은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치인들이 조심스러운 것은 늘 이해관계를 따져서만이 아니다"라며 "촛불집회 자체는 정치적으로 오염시키지 않고 순수한 형태로 전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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