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유라 특혜' 의혹 이대 감사결과 오늘 발표

교육부가 오늘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부정입학' 의혹 등과 관련한 이화여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는 오늘(18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교육부는 이대에 대한 서면 조사 결과 이대가 부실하게 학사관리를 한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달 31일부터 감사요원 15명을 투입해 16일간 특별감사를 벌였습니다.

감사에서 교육부는 이대가 2015년도 체육특기생 대상 종목을 늘리면서 승마를 포함한 점, 입학과정에서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고 말한 점, 원서마감일 이후 획득한 금메달이 서류평가에 반영된 점 등 정 씨의 입학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감사결과 입학 전형에서 심각한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교육부는 이대에 정 씨의 입학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행·재정적 처분도 내릴 방침입니다.

고등교육법과 시행령은 법을 위반해 학칙을 제·개정하거나 대학 입학전형에 관한 법령을 위반한 경우 등에 대해 교육부장관이 해당 학교에 학생정원 감축과 학과 폐지 또는 학생 모집정지 등 조치를 할 수 있게 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