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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명승부…KLPGA, 뜨거웠던 순간들

<앵커>

2016시즌 국내 여자프로골프는 수많은 명승부와 명장면을 만들어낸,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최고의 샷, 또 최고의 순간들을 김영성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올 시즌은 국내 개막전부터 뜨거웠습니다.

장수연이 마지막 홀 극적인 칩인 이글로 생애 첫 우승을 화끈하게 신고했습니다.

고진영은 이데일리 오픈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을 작성하며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습니다.

'기부 천사' 김해림은 샷 이글을 할 때마다 정상에 올랐습니다.

데뷔 9년 만에 달성한 첫 우승 때도, 첫 메이저 우승 때도 모두 마지막 날 샷 이글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시즌 7승을 달성한 박성현은 농구의 덩크 슛 같은 환상적인 이글을 꽂아 넣었습니다.

김예진은 빗속에서 퍼팅할 때 캐디인 아버지가 우산을 받쳐줘 2벌타를 받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 홀 남기고 4타 차를 뒤집는 깜짝 반전도 있었습니다.

선두를 달리던 아마추어 성은정이 마지막 홀 트리플보기로 무너지자 오지현은 버디로 동 타를 만든 뒤 연장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신장암을 이겨낸 이민영은 복귀 1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고, '엄마 골퍼' 홍진주는 사상 처음 야간 조명 속에서 연장전을 펼쳐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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