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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알린 박태환…2년 3개월 만에 국제대회 金

<앵커>

마린보이 박태환이 국제무대에서 부활을 알렸습니다. 아시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2년 3개월 만에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리우올림픽에서 전 종목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박태환은, 오랜만의 국제 대회 결승을 앞두고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출발 총성이 울리자 리우 때와 달리 거침없이 물살을 갈랐습니다.

초반 50m 구간부터 선두로 나섰고, 갈수록 격차를 벌렸습니다.

2위인 중국의 왕쉰을 2초 가까이 따돌리고 1분 45초 16에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리우 올림픽 기준 은메달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지난 2010년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과는 0.36초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중국의 쑨양과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가 불참해 맞대결을 펼치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박태환은 2014년 8월 팬 퍼시픽 대회 이후 2년 3개월 만에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다음 달 캐나다에서 열릴 25m 쇼트 코스 세계수영선수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박태환은, 내일(18일) 열릴 자유형 400m는 물론 50m와 100m, 1천500m까지 최대 5종목에 출전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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