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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앞 가득 채운 응원…애타는 부모 마음

<앵커>

올해 역시 수능 시험장 앞에선 후배들의 힘찬 응원과 부모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또, 경찰차가 동원된 수험생 수송 작전도 어김없이 펼쳐졌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험장 앞은 새벽부터 응원하러 나온 후배들로 가득 찼습니다.

있는 힘껏 북을 치고 목청 높여 교가도 부릅니다.

학교의 상징을 탈로 쓰고 나와 춤을 추기도 하고, 재치있는 응원 문구도 등장했습니다.

응원해 주는 후배들 덕에 선배들은 마음을 다잡습니다.

[황리유/서울공연예술고 3학년 : 공부를 3년 동안 한다고 했는데, 그 결과가 오늘 나오는 거니까 긴장되고 설레고 그래요.]

[장유정·이시연·이소정/오류고등학교 2학년 : 이번 기회에 3년 동안 많이 노력하신 거 다 이루고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애써 담담한 듯 참아보려 하지만 딸을 들여보낸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현자/수험생 어머니 : 준비 잘했으니까, 좋은 결과 있을 거야. 화이팅 우리 딸! 사랑한다.]

수험생 수송작전은 올해도 어김없이 펼쳐졌습니다.

한 학생이 다급하게 올라타자 경찰차는 사이렌을 울리며 출발합니다.

마감 시간에 임박해 도착한 또 다른 학생은 고사장 문을 가까스로 통과합니다.

부모들은 시험이 시작된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떠날 줄 몰랐습니다.

고사장을 바라보며 두 손을 모으는가 하면 자녀 생각에 어느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다행히 예년의 수능 한파가 없는 가운데 꿈을 향한 학생들의 노력과 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은 올해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남성·김현상·김흥기·신동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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