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능 마친 수험생도 동참…계속되는 촛불 집회

<앵커>

오늘(17일)도 역시 촛불 민심의 현장을 지금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세영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들도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콘서트가 막 시작됐습니다.

'하야하락'이라는 제목인데요, 평일 저녁이지만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가수들의 무대가 끝나면 학생과 직장인, 또 가족들이 중간마다 무대에 올라서게 됩니다.

마음속 말을 꺼내는 자유 발언 시간을 이어가며 문화제 형식의 집회를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앞서 저녁 7시에는 보신각에서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 300여 명이 정권 퇴진을 외쳤습니다.

[박채림/서울 서대문구 : 수능 보기 전부터 뉴스를 보면서 사태가 심각하다고 느꼈는데, 수능이 끝나고 (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오게 됐습니다.]

입시 준비를 하며 최순실 사태를 지켜본 수험생들은 국가가 오히려 사회와 교육의 정의를 무너뜨렸다며 분노했습니다.

또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정민/서울 강북구 : 미래가 안 보이고 깜깜하고. 충격적이고 이러면 안 될 것 같고.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들까지 몰린 청계광장에선 오늘 1천 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도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유동혁·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 "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다"?…청와대 속내는
▶ 채동욱·이정희는 사실상 배제…특검은 누가?
▶ "'한국병' 도졌다…박 대통령 퇴진 확률 70%"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