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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다"?…청와대 속내는

<앵커>

청와대가 반격에 들어가면서 정국 혼란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 같습니다. 정치부 한정원 기자와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한 기자, 반격에 나선 청와대. 그 속내가 뭘까요?

<기자>

퇴진을 거부한 이상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어제(16일) 엘시티 수사 지시한 것만 봐도 여당 야당 어디가 가능성 있는지 알 수 없거든요.

아군이든 적군이든 모두가 다칠 수 있는 상황까지 감수를 하겠다 한 거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검찰 조사, 본인이 앞두고 있죠.

그럼에도 수사를 지시함으로써 청와대는 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다 하는 걸 검찰에 각인시키려 했다 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살아있는 권력이다. 앞으로 이런 상태가 꽤 길어지겠네요?

<기자>

대통령의 신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리더십 회복하기는 어려울 텐데요, 그런데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고 왜 이렇게 버티느냐.

야당에게 이대로 정권 내줄 수 없다 하는 판단이 깔린 거로 보입니다.

하지만 리더십을 상실한 대통령은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하고, 시민과 야당은 거리로 계속해서 나서서 싸우는 상황,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결국 이렇게 될 경우 야당이 결국 탄핵에 나설 수밖에 없다 하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런데 탄핵으로 가느냐, 그리고 탄핵을 이룰 수 있느냐의 여부는 검찰수사, 그리고 다음 달 진행될 특검수사에서 대통령의 위법 여부가 얼마나 규명되느냐에 달려있다. 하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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