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반격 나선 친박…"인민재판 하나?" 거친 비난

<앵커>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는 당내 비주류와 야당에 대해 거친 비난을 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거냐며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6일) 당내 대선주자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던 이정현 대표와 친박 지도부가 오늘은 야권을 정조준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를 거명하며 인민재판, 좌파단체라는 원색적인 표현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언론 선동을 통해서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고 하는 것은 인민재판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조원진/새누리당 최고위원 : 배후세력이 대한민국의 헌정중단을, 혼란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좌파 시민단체들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지지층의 결집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삼기 위한 작심 비판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당내 비주류 대선주자에 대한 비판 수위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탄핵이 답이라는 김무성 전 대표에게는 석고대죄하라,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당 분열세력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장우/새누리당 최고위원 : 몇% 지지율도 나오지 않는 후보가 대선 후보인 것처럼 착각하면서 당을 가르고….]

비주류 의원들은 적반하장이라고 맞섰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비주류) : 이런 상황을 초래한 사람들, 그 책임의 중심에 있던 사람들이야말로, 그분들이야말로 해당 행위자다.]

하태경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 자유발언을 통해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대통령 스스로 내려오는 것이 덜 수치스러운 선택"이라며 하야를 공개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 "아직 살아있는 권력이다"?…청와대 속내는
▶ 채동욱·이정희는 사실상 배제…특검은 누가?
▶ "'한국병' 도졌다…박 대통령 퇴진 확률 70%"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