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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차관 인사 단행…'강공 모드' 선회?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16일) 외교부 차관에 이어서 오늘은 문체부 2차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그간 몸을 사리던 청와대가 태세를 전환해 다시 국정운영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한승희 가지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유동훈 문체부 국민소통 실장을 임명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이권 사업을 지원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사임한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의 후임입니다.

[정연국/청와대 대변인 :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관광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산적한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나갈 적임자로 판단되어 발탁했습니다.]

어제 해운대 엘시티 비리 의혹 철저 수사 지시에 이어, 연이틀 차관인사를 단행한 것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음 달로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박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으로서 당연한 국정 운영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비판에도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인한 혼란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이미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일정은 변호인과 검찰이 협의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다음 주에는 박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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