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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간부들, 주민 수탈하다 잇따라 보복 공격 당해"

북한에서 최근 주민을 수탈하는 데 앞장선 당과 행정, 사법기관 간부를 겨냥해 보복성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자강도 소식통은 이 방송에 "중앙의 지시를 핑계로 인민들을 가혹하게 수탈하던 간부들에 대한 보복테러 사건이 올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이런 보복테러가 자강도 외에도 전국에서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함경북도 소식통도 "요즘 보안원들은 앞에 나서지 않고 노동자규찰대를 주민단속에 내몰고 있다"며, "잘못하다 누구 손에 맞아 죽을지 몰라 간부들도 혼자서는 다니지 않는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함경북도 청진시에서만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발생한 19건의 살인 사건 가운데 3건이 간부에 대한 보복성 살인이었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 18일 여행객 짐을 단속해 빼앗은 청진역 보안서 보안원이 벽돌에 맞아 죽고, 학생들에게 휘발유와 뇌물을 강요하던 청진사범대 혁명역사학부 강좌장도 둔기에 맞아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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