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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대표 오늘 회동…대응 방안 논의 예정

<앵커>

야당은 오늘(17일) 당 대표 회동을 갖고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1백만 촛불 민심을 정치권이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과 약속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서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늘 오후 본회의가 끝난 직후 야 3당 대표 회동을 엽니다.

최근 추 대표의 단독 영수회담 취소 논란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회동인 만큼 야권 공조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야 3당 대표들은 오늘 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 연기를 요청하고 야권의 퇴진 요구도 거부한 데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야당은 박 대통령의 버티기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피의자로 수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정말로 제정신인가 그렇게 묻고 싶습니다. 촛불 민심에 정말 기름을 붓는 그런 결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주권운동본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퇴진 운동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前 대표 : 대한민국은 박근혜 대통령 개인의 나라가 아닙니다. 나라는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이제는 물러나야 합니다.]

국민의당도 대통령 퇴진을 거듭 요구했지만 추미애 대표가 제안한 야 3당과 시민사회와의 기구 구성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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