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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문재인 "박 대통령, 피의자로 수사받아야"

<앵커>

야당은 검찰조사를 미루며 퇴진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박대통령에 대해 퇴진 투쟁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사회와의 연대투쟁 문제를 놓고는 야3당이 딴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대책은 없고 목소리만 높이고 있는 모양이어서 야당이 사실상 상황에 끌려간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 조항을 빌미로 퇴진 요구를 거부한 건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치적, 도덕적으로 이미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대한민국은 박근혜 대통령 개인의 나라가 아닙니다. 나라는 어떻게 되어도 좋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이제는 물러나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피의자로 수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정말로 제정신인가 그렇게 묻고 싶습니다. 촛불민심에 정말 기름을 붓는 그런 결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주권운동본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퇴진운동에 나섰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에게 부여한 헌법상의 권한을 회수하기 위한 국민주권 확립운동의 출발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청와대가 탄핵을 유도해 시간을 벌려고 한다며, 민심은 퇴진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 청와대, 새누리당 친박은 역천자(逆天者)의 길을 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야 3당과 시민사회와의 기구 구성을 놓고 공조가 삐걱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시민사회를 이용한단 비판의 소지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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