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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촛불…"이번 주도 수십만 명 참가"

<앵커>

네 그럼 오늘(16일)도 역시 촛불집회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원종진 기자. (네, 서울 청계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시민들이 많이 나왔습니까?

<기자>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지만, 촛불집회의 열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 청계광장에는 어제보다 더 많은 수의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시민 1천여 명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조금 전부터 도심 행진에 들어갔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집회 참가자들은 특히 박 대통령이 시간을 끌고 있다며 퇴진 후 구속수사를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민수/대전 서구 :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하루빨리 하야한 뒤,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서울 신촌과 강서구 화곡역에선 동네 주민들이 나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앞서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연이어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는 토요일엔 4차 주말 촛불집회가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립니다.

광화문광장의 경우, 애초 지난주 집회와 같은 대규모 집중집회가 아니어서 얼마나 많은 시민이 모일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주최 측은 여론이 더욱 악화돼, 이번에도 수십만 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토요일, 그러니까 26일에는 다시 한 번 1백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이용한·하  륭,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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