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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역공 나섰나…"물타기 시도" 비판도

이승재 기자 jerryon@sbs.co.kr

작성 2016.11.16 20:29 수정 2016.11.16 2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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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본인의 수사를 두고 검찰과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지시를 한 건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합니다. 때문에 궁지에 몰린 지금의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사건'이 터진 뒤로 장관에게 공개적으로 업무를 지시한 적이 없습니다.

국무회의도 주재하지 못했습니다.

그랬던 박 대통령이 엘시티 사건 카드를 들고 정치권을 향해 일종의 역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당 내 비박계 인사와 야당 정치인들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떠돌고 있어서 정국반전 카드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어느 정도 급이 되는 인물이 엮였다는 검찰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물타기에 들어간 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자신의 조사 시점을 두고 검찰과 신경전이 팽팽한 때입니다.

엘시티 비리 의혹에는 전·현직 검찰 간부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검찰에 대한 압박카드 아니냔 추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여당은 신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최순실 사건'을 물타기 하려는 시도라며 비판했습니다.

[염동열/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검찰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박경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할 대통령이 누구를 엄단하라고 말할 자격이 있단 말입니까.]

김현웅 법무장관은 박 대통령에게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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