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다연장 '천무' 무유도탄 개발…"1발로 축구장 셋 초토화"

우리 군이 넓은 면적의 북한 장사정포 진지를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는 230㎜급 다연장로켓 '천무'의 무유도탄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16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230㎜급 무유도탄 사업 추진 기본전략과 군사통신위성 프로젝트 이행안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230㎜급 무유도탄은 우리 군의 최신 다연장로켓인 천무에 장착됩니다.

1발에 900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표적에 떨어지면 축구장 3배 면적을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군은 230㎜급 무유도탄을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군이 운용 중인 천무는 핵심 표적을 정밀타격하는 230㎜급 유도탄을 장착하지만,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무유도탄은 장착하지 못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