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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밤하늘 환한 '둥근 달'…아침 추위 절정

<앵커>

오늘(15일) 바람이 꽤 매서웠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집니다. 둥근 달을 볼 수 있는 남산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여진 캐스터, 오늘은 전국에서 달을 볼 수 있나요?

<기상캐스터>

그렇습니다.

지금 잠깐 창밖으로 환한 보름달을 보시거나, 아니면 바깥공기가 약간은 쌀쌀하긴 하지만 지금 바람이 조금 잦아들었으니까요, 저처럼 가까운 야외로 나오셔서 이렇게 달구경 잠깐 하셔도 좋겠습니다.

어제 슈퍼문이었는데, 어제는 구름과 안개 때문에 달을 보지 못하신 분들이 꽤 많으시죠.

하지만 오늘은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전국적으로 시정이 20km 이상 굉장히 탁 트여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국 어디서든지 둥글고 환한 큰 달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어제가 슈퍼문이었기 때문도 있지만, 오늘이 이렇게 찬바람이 곳곳에서 강하게 불면서 그동안의 먼지와 안개를 모두 쓸어내면서 달이 더 밝게 보이고 있습니다.

기온은 뚝 떨어졌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이 5.3도 안팎으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무려 8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곳곳으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내려가 있는데요, 내일 아침은 이번 반짝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서울이 아침 기온은 1도, 철원은 영하 4도를 비롯해 내륙지방은 또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니까요, 내일은 한겨울에나 꺼내는 따뜻한 겉옷을 반드시 준비하셔야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추위가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중부부 지방의 한파특보는 하루 만에 해제가 됐는데요, 그래도 수능 보시는 수험생과 학부모들께서는 춥지 않을까 걱정이 되시죠?

다행히도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모레 목요일에는 추위 걱정은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아침에는 조금 쌀쌀하겠지만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라서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는 계속해서 크고 밝은 달을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만조시 해수면의 높이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죠.

모레까지는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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