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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사령관, 긴장 고조 연평도 시찰…"北 도발시 흔적없이 격멸"

해병사령관, 긴장 고조 연평도 시찰…"北 도발시 흔적없이 격멸"
▲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가운데)이 15일 연평부대를 방문해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공/연합뉴스)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이 연평도 포격도발 6주기를 앞두고 오늘(15일) 서해 최전방 연평도를 찾아 전투태세를 점검했다고 해병대 사령부가 밝혔습니다.

이 사령관은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진지를 찾아 "적이 도발한다면 연평도 포격도발에 가담했던 무도를 비롯해 연평도를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갈도, 장재도, 아리도 등을 제일 먼저 흔적도 없이 사라지도록 완전히 격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연평도는 북한이 지난 2010년 11월 23일 예고도 없이 무차별 포격도발을 한 곳입니다.

당시 북한은 무도와 개머리 진지에서 방사포와 해안포 170여발을 쐈고 우리 해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희생됐습니다.

연평도 주둔 해병대는 K-9 자주포 80여발을 대응 사격했습니다.

북한 김정은은 최근 연평도 코앞에 있는 갈도와 장재도의 포 진지를 잇따라 방문해 새로운 '연평도 화력타격계획 전투 문건'을 승인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상훈 사령관은 연평도에 이어 서북도서에 속하는 우도를 찾아 경비대의 즉각 사격태세를 확인했습니다.

이 사령관은 경비대 장병들에게 "해병대의 명예를 걸고 서북도서를 절대 사수하라"며 "지금 당장 적이 도발하더라도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전투준비에 몰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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