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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박 대통령 변호인 과거 행적 보니…

유영하 박 대통령 변호인 과거 행적 보니…
▲ 유영하 박 대통령 변호인

검찰 조사를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54) 변호사는 검사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변호사 개업 이후에는 '진박(眞朴)' 정치인으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92년 사법시험(34회)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24기) 수료 후 창원지검과 인천지검, 서울지검 북부지청 등을 거쳤습니다.

유 변호사는 검사 재직 시절인 지난 2003년 나이트클럽 사장에게 180만 원 상당의 향응을 받았다는 이유로 감봉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유 변호사는 법무부를 상대로 징계 취소 처분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습니다.

박 대통령과의 인연은 2007년 대선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후보 경선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장으로 일하면서,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을 파헤치는 등 이명박 후보의 네거티브 검증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2년 대선때는 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도 여러 차례 출마했지만 낙마의 고배를 들었습니다.

17·18·19대 총선 때 경기도 군포에서 새누리당(한나라당)후보로 출마했지만 연거푸 낙선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총선 때는 대표적인 '진박' 후보로 서울 송파을에 단수 추천됐지만,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이른바 '옥새 파동'으로 새누리당이 해당 지역에 총선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출마가 좌절됐습니다.

유 변호사는 과거 막말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지난 2012년 홍성담 화백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출산하는 그림을 그려 논란을 빚자, "홍성담 이놈의 엽기적인 그림에는 반드시 역풍이 불 것이고 중도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유권자들은 표로서 응답할 것이다. 이런 양아치들은 가르쳐서 될 게 아니다. 이런 것도 화가란다. 야 이 ㅆ ㅂ ㄴ 아 니딸이 널 출산하는 그림 그리고 풍자라고 아가리 놀려봐라"라고 트위터에 썼습니다.

또 2012년 대선 다음날인 12월 20일에는 "공지영 너 좀 입 다물고 그냥 가만 있으면 안되니? 니 눈에는 51.6%의 국민들은 나치에 협력한 부역자로 보이니 말좀 가려서 해라. 인간에 대한 예의도 모르면서 그 잘난 글재주 너무 알랑대지 말고 니 지금 꼬라지가 왜 그 모양인지 그거나 잘 생각해봐라"라고 트위터에 적기도 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2014년 이후 인권위원으로 활동하면서는 유엔에 제출하는 인권보고서에 세월호 참사 등 주요 사항을 누락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아 야당의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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