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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드부지 협상 '롯데와 땅교환 방식' 타결…내일 발표

군, 사드부지 협상 '롯데와 땅교환 방식' 타결…내일 발표
국방부가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성주골프장 부지 확보를 위해 골프장 소유주인 롯데 측과 벌여온 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방부와 롯데 측은 성주골프장과 남양주에 있는 국유지를 맞교환하는 방식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지난 9월 30일 성주골프장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하고 10월 초부터 롯데 측과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국방부는 대규모 예산 투입으로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매입 방식보다는 땅을 맞교환하는 방식에 무게를 두고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조만간 성주골프장과 남양주 땅에 대한 감정평가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측이 합의한 업체에서 공정하게 감정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감정평가 결과 성주골프장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면 국방부는 추가로 다른 땅을 내놓거나 차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남양주 땅의 가치가 더 높다면 롯데에 줄 땅의 규모를 다소 줄이는 방식으로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성주골프장 확보가 마무리되면 주한미군지위협정 규정에 따라 주한미군에 부지를 공여하고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미국 새 행정부와 협의해 계획대로 내년 중에 사드를 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지난 4일 "8∼10개월 안으로 사드 포대의 한국 전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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