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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한국 책을 세계로…'출판계 한류 바람' 본격화

<앵커>

이어서 수도권 소식입니다. 출판계에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매년 2천여 권의 책이 전 세계로 수출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의정부지국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파주 출판도시에서는 요즘 수출이 화두로 등장했습니다.

그림책이나 만화 위주로 수출이 시작됐는데, 지금은 시나 소설, 학술, 전문 서적에 이르기까지 저작권 수출이 활발해졌습니다. 화면 보시죠.

중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에 소개된 우리 그림책입니다.

'심청전'이나 '팥죽 할머니' 같은 전래동화, '달리는 기계, 자전거'라는 책은 자전거 발명 200주년을 앞두고서 독일에 번역 출판됐습니다.

[권종택/보림출판사 대표 : 세계적인 수준의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겠죠. 우리가 수출한 책이 74권, 25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출판사는 학습만화 'why 시리즈'를 비롯해서 모두 110종의 책을 중국에 수출했습니다.

'why 시리즈'는 중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김유리/도서출판 예림당 홍보팀 : 2003년부터 수출이 시작됐고요. 대만을 시작으로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프랑스까지 12개국 45개 언어로 수출되고 있고, 현재 3백만 부 정도 판매했습니다.]

한강, 신경숙 같은 작가의 소설이 20여 개국에 소개됐고 최근에는 의학전문서적에 이르기까지 해외 출판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경미/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해마다 (수출이) 2천 권 정도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요. 아프리카까지 한국 책에 관심이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중국이 47% 정도 집계되고요. 동남아시아권이 많습니다.]

우리 책이 이제 세계 시장을 두드리게 됐습니다.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또 하나의 전령, 출판 한류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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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서 개인정보를 확보해서 이를 이용해서 게임 머니를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의 고유번호 등 13만 건의 개인정보를 인터넷에서 확보한 뒤에 게임에 처음 가입하면 받는 게임머니를 모아 팔아서 모두 10억 원을 챙긴 혐의로 34살 박 모 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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