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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변호인에 유영하…오늘 오후 입장 발표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사건' 검찰 조사를 앞두고 변호인에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오늘(15일) 중 검찰 조사 날짜와 장소 등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인에 유영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출신인 유영하 변호사는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맡으면서 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또 현 정부 출범 이후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습니다.

지난 총선 때 새누리당 공천을 받았지만, 당시 김무성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출마가 좌절되기도 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오늘부터 검찰과 박 대통령 조사 날짜와 장소 등에 대해 협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유 변호사는 오늘 오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건 변호를 맡게 된 배경과 검찰의 박 대통령 조사 방침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걸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박 대통령이 오늘이나 내일 검찰 조사를 받기에는 준비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앞으로의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박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점도 검찰이 감안 했으면 바라는 눈치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할 때, 박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조사 시일을 연기해줄 것을 검찰에 요청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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