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노래꾼'으로 불리는 가수 안치환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열망을 노래에 담아냈습니다.
소속사 숨엔터테인먼트는 "안치환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국민적 저항에 노래로 동참한다"며 모레(17일) 디지털 싱글 '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을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곡은 권력의 비굴하고 씁쓸한 두 얼굴에 일침을 가합니다.
'오늘도 거리엔 사람들이 모이고 소리 모아 외치고 또 둘러싼 경찰들 그들을 바라보는 높은 곳에 그분 무슨 생각하실까 생각이나 할까/ 권력이란 무상한 것 무섭다가 우스운 것 똥오줌 못 가리는 것 달콤하다 쓰디쓴 것 날아가다 기어가는 것 매우 외로운 것 늙어 숨어 사는 것 끝이 초라한 것'('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중)
안치환은 "정의로운 세상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허망하게 보내 버리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서 노래를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날카로운 눈으로 지켜보며 역사를 바꾸는 길에 음악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곡은 안치환닷컴(www.anchihwan.com)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숨엔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