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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든 촛불…"청와대, 100만 민심 수용하라"

<앵커>

지난 주말 100만 명이 참여한 민중 총궐기 집회에 이어서 오늘(14일)도 도심에선 야간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기태 기자, (네, 서울 청계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좀 궂었는데, 그래도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까?

<기자>

네, 100만 명이 모였던 지난 주말 촛불집회의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시민 500여 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다시 촛불을 들었고, 조금 전부터 도심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100만 촛불의 민심을 청와대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다는 투의 말로 넘어가려 해선 안 된다며, 즉각적인 퇴진만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재연/서울시 중구 : 박근혜 대통령도 우리나라를 위해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녁 7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700여 명이 모여 시국 미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을 향해, "국가의 주인인 국민에게 국정을 맡기고 자리에서 물러나 수사를 받아라."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故 백남기 농민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지 1년째 되는 날을 맞아, 시민단체들은 11월 14일을 '물대포 추방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민중 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는 19일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26일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이홍명,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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