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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회의 따로 세 번…새누리당 혼란 극심

하루에 회의 따로 세 번…새누리당 혼란 극심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직격탄으로 새누리당 내 혼란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14일) 하루 새누리당은 지도부급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가 비슷한 시간에 3차례나 열리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 지도부는 오늘 오전 9시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대표는 비주류측의 지도부 즉각 사퇴와 당 해체론에 대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라면서 "당 해체와 같은 말씀은 자제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국내각 출범 이전이라도 전당대회 한달 전인 다음달 22일까지는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주류는 신뢰를 잃은 지도부로는 미래가 없다며 당 해체론에 속도를 붙였습니다.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 준비위는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기 30분 전인 오늘 오전 8시반 회의를 열고 모레 비상시국위원회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사실상 한지붕 두가족, 제2의 지도부가 출범하는 셈입니다.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고 있는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국정 수습을 위해 국회의장 중심으로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거국중립내각 구성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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