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대면조사 방침을 세운 검찰이 오는 16일에는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장소는 청와대 내 안전가옥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검찰은 장소보다 시기를 확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최순실씨 등 박근혜 대통령 주변 인물들의 구속 기한 같은 빡빡한 수사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이후에 박 대통령 조사가 이뤄질 경우 수사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16일 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박 대통령 조사를 놓고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으나 검찰과 청와대 측은 조사 시기와 방식 등을 놓고 조율을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